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젯밤엔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내고 운전자가 도주한데 이어서, 오늘 낮엔 서울 시내에서 SUV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바람에 보행자가 숨졌습니다. <br> <br>강보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교차로 좌회전 차선에서 남색 SUV 차량이 빠른 속도로 돌진합니다. <br><br>무시무시한 속도에 좌회전을 못하고, 직진해 날아가듯 도로 끝 건물에 내다 꽂힙니다. <br> <br>[기자] <br>빠르게 돌진한 차량은 이곳에서 지나던 행인을 덮친 뒤 허리 높이 화단까지 그대로 들이박았습니다. <br> <br>화단까지 뚫고 지나간 차량은 타이어가 터지고 보닛이 납작해질 만큼 반파된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. <br> <br>[사고 목격자] <br>"그런데 갑자기 그냥 뻥하고 터지는 소리가 나서 보니까 나는 폭탄이 터지는 줄 알았는데 차가 그리로 돌진해 갖고 그렇게 터져있더라고요." <br> <br>이 사고로 인도를 지나가던 60대 여성과 60대 운전자 남성 모두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보행자는 끝내 숨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. <br><br>운전자는 급발진이 의심된다고 진술했는데, 경찰은 국과수에 사고기록장치 분석 등을 의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어제 오후 10시쯤 흰색 SUV가 행인 옆을 스쳐 지나더니 인도에 있던 주유소 간판과 가로등을 들이박고 그대로 튀어 오릅니다. <br> <br>차는 180도 뒤집혀 바닥이 하늘로 향해 있습니다. <br> <br>[주유소 직원] <br>"사무실에서 일을 보고 있는데 대포 소리처럼 꽝하고 소리가 너무 크게 나서 나와보니까.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있고 차가 전복돼 있었어요." <br> <br>차량 운전자는 멀쩡하게 걸어 나와 3분 만에 현장을 빠져나갑니다. <br> <br>경찰은 운전자를 차량 주인의 지인으로 파악하고 내일 소환해 음주 여부와 도주 이유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기상 김래범 <br>영상편집 : 박혜린<br /><br /><br />강보인 기자 riverview@ichannela.com
